[Law&Biz] "기업 생리 잘 알아…법률 자문 맥 짚어 변호"

입력 2017-03-07 18:21  

주목! 이 법조인

권대현 충정 변호사
대기업서 17년간 법무·인사 담당, 역지사지 정신으로 법률 서비스



[ 고윤상 기자 ] LG화학의 법무팀, 인사팀, 공정거래 부서에 이어 GS홈쇼핑 법무팀장을 지내는 등 기업에서 17년 경력을 쌓은 변호사가 있다. 법무법인 충정이 국내 기업에 대한 자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초 전격 영입한 권대현 변호사(47·변호사시험 2회·사진)가 그 주인공이다.

권 변호사는 입사 2개월의 ‘신입사원’이다. 하지만 법에 대한 이해와 풍기는 느낌은 여느 파트너 변호사 못지않았다. 경력과 전문성이 묻어 났다. 충정의 한 파트너 변호사는 “기업에 대한 이해와 법률에 대한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인재”라고 그를 평가했다.

충정은 외국계 기업 자문 분야의 전통적 강호다. 황주명 충정 회장이 오랜 기간 쌓아 온 신뢰 관계와 구성원들의 역량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. 고객 다각화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에 대한 자문도 강화하고 있다. 권 변호사를 스카우트한 배경이다.

권 변호사는 “기업에서 로펌에 일을 맡기면 기업 고유의 업무 과정과 전후 사정을 로펌 변호사들이 이해하는 데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린다”며 “기업을 이해하고 있는 변호사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자문을 하면 ‘자문의 맥’을 빠르게 잡아낼 수 있다”고 강조했다.

그가 처음부터 변호사의 길을 택한 것은 아니었다. 기업 법무팀장으로서 법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였다. 변호사가 된 뒤에는 ‘야전’으로 뛰쳐나가 보자는 도전 정신이 생겼다. 로펌에 와서도 고려대에서 지식재산권법으로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등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.

충정에서 권 변호사는 공정거래 업무를 맡고 있다. 공정거래법과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갖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포부다. 그가 꼽는 충정의 최고 강점은 신뢰다. 권 변호사는 “충정에 와보니 팀 간에 고객 관계에서 이해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체크하는 것을 알게 됐다”며 “다국적 기업을 많이 자문해 온 충정이 고객과 어떻게 신뢰를 쌓아 왔는지 볼 수 있었다”고 강조했다. 그는 “기업 업무가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다”며 “기업이 필요한 법률 자문의 맥을 빠르고 정확하게 짚어 기업에 제대로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”고 말했다.

고윤상 기자 kys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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